눈…

눈오는 창밖 풍경… 낮설지는 않은데 작년 눈내리는 날들이 기억나지 않는다. 늙어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나는 기억을 못한다. 그래서 그런가?? 눈이 내리면 어린시절의 10000분의 1 만큼 설렌다. 나가서 눈싸움을 하고싶다는 천진난만한 생각이 아니라 비와는 다르게 사람들 약간 들뜨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그런데…., 오늘 눈이 너무 많이 왔다. 운전업을 하시는 아부지가 걱정되고, 승용차가 있는 오마니가 걱정된다. 역시 세월은 철부지도 철들게만드는 신비로운 존재다.

눈이 오는 날 다음날에 꼭 해보고싶은게 있는다. 지금까지도 몇년동안 행동하지 못하고 있는데…, 늘 생각만한다. 눈이오는 밤에 이른 새벽에 새벽공기를 마시며 산에 올라  하얗게 변해버린 풍경을 사진에 담아내고싶다. 몇년째 머리속에 있고, 타이밍도 안맞아 번번히 실패하였지만, 내일은…

내일도 아마도…ㅋㅋ 내일은 직거래로 메인보드를 사러간다. 후후 언제 하얀세상을 카메라에 담아보나… 똑딱이지만 아름다운 장소를 찾아 헤메면 괜찮은 풍경을 디지털로담아내어 대~충 라이트룸을 좀 만지면 그럴싸한 사진이 되버리는 이 아름다운 디지털세상…

맥주한잔 따니 손가락이 간지러워 몇자 적어본다.

건너편 나뭇자기위에 사뿐히 내려앉은 눈이 내린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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